[경기 본격반등 조짐] 수입차 및 SUV 판매 호조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04.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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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이상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수입차 판매량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7102대로 사상 처음으로 월 판매량 7000대를 돌파했다. 현재 폭스바겐 '골프', 토요타 '캠리', BMW 신형 5시리즈, 벤츠 'E300' 등 주요 인기모델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특히 2000cc 미만(34.8%)과 2000~3000cc급(39%) 수입차 비중도 73.8%에 달해 과거 일부 상류층만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소비층이 넓어졌다.



보다 대중적 지표인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추이도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 SUV는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다 유류비 등 유지비 부담이 커 경기에 민감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SUV 판매가 급감하고 경소형차 판매가 강세를 보인 점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전년대비 올해 1분기 SUV 판매 증가율은 경차(32.5%)나 소형차(22.2%)의 증가세보다 높은 47.3%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승용차 판매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9.4%에서 23.3%로 늘었다.



현대차의 경우 올 들어 1월 5978대, 2월 7889대, 3월 8715대 등 끊임없이 SUV 판매가 늘고 있다. 기아차도 1월 9347대, 2월 9819대, 3월 1만53대 등으로 마찬가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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