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서 서울역까지 30분…급행선 구축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12 14:30
글자크기

서울시·경기도·인천시, 수도권 광역 인프라 기획단 발표

↑ 경인 Express 개념도 ⓒ서울시<br>
↑ 경인 Express 개념도 ⓒ서울시


-서울·인천·경기 공동으로 광역급행철도 구축
-경인선 지하화하고 지상구간 공원 등으로 개발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인 '경인익스프레스(Express)'가 구축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서 구로역까지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공동으로 '수도권 광역 인프라 기획단'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및 도로확충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경인 인프라 확대 방안은 국토해양부와 각 지자체 간 사업구상이 달라 충돌을 빚어왔다. 정부는 광명역-서울역간 KTX 노선 지하화를 추진해 왔지만, 경기도는 송도-청량리역(49.9㎞)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Great Train eXpress) 노선을 제안한 상태다.

시 신용목 교통정책담당관은 "기존 구상을 통합조정해 중복구간을 줄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려고 '경인 익스프레스' 건설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3개 시·도가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인 Express 및 경인선 지하화 단면도 ⓒ서울시<br>
↑ 경인 Express 및 경인선 지하화 단면도 ⓒ서울시
'경인 익스프레스' 구축안에 따르면 완행과 급행전철로 나뉜 경인선은 지하화하고 송도와 서울역까지 급행 노선이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급행선은 송도에서 구로역까지 이어진다. 구로역-서울역 구간은 KTX를 혼용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기존 경인선 철도는 지하화하고 노선을 철거한 지상구간은 공원화하는 등 도시계획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개발도 이뤄진다.

제1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도로는 상시정체지역으로 지역발전 저해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정부는 수도권 지하고속도로 연구용역을 시행해왔다. 시는 여의도-신월IC 9.7km 구간의 왕복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서울제물포터널(가칭)' 계획을 수립, 타당성 및 적격성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3개 시도가 협력하고 것"이라며 "조만간 경인지역 인프라 확대 공동구상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시


.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