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그리스의 대출 비용이 11년래 최고치에 달하자 올해 5%의 금리로 3년만기의 300억유로를 그리스에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현재 6.98% 금리의 3년만기 그리스 국채보다 낮은 수준이다.
나머지 150억 유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원키로 했다. 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올리 렌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우리가 IMF의 지원에 대해 대신 말할 수는 없지만 IMF는 이미 상당한 규모의 협력과 지원이 준비돼 있다"며 IMF가 3분의 1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와 EU, IMF 관계자들은 세부 협상을 위해 오늘(12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유로는 올해 그리스 위기로 인해 달러대비 5.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