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에 인양체인 1개 연결‥12일 작업재개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2010.04.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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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함미 쪽은 별 진척 없어

'천안함' 함체 인양작업을 진행 중인 민간 인양팀은 11일 오후 함수에 인양용 체인 1개를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함수 인양을 담당하는 해양개발공사 측은 전날 오후 6시40분쯤 4개조 8명의 민간 잠수사들을 투입해 작업을 재개, 오후 9시35분쯤 함체에 연결된 와이어 1개를 인양용 체인으로 교체해 크레인과 연결했다. 인양팀은 이날 첫 정조시간인 오전 1시50분쯤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결색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전날 3차례에 걸쳐 2개조 4명의 민간 잠수사들을 투입해 작업을 벌인 함미 침몰해역에서는 함체에 인양용 체인 1개를 추가로 연결하려했으나 진척을 보지 못한 채 같은 날 오후 8시44분쯤 작업을 중단했다. 인양팀은 날이 밝는 대로 정조시간을 이용해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사고해역의 최대유속이 4노트(초속 2m)에 달할 것으로 보여 인양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인양팀 관계자는 "당초 15일까지 인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사고해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며 "늦어도 18일까지 인양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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