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양, 기지개는 '아직'

조정현 MTN기자 2010.04.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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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주엔 인천 논현지구의 주상복합단지 등 불과 4곳에서만 일반분양이 시작됩니다.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임박해 민간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으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인천 논현 택지지구에 문을 연 '한화에코메트로 더 타워'의 견본주택입니다.

전체 2백39만 제곱미터, 국내 최대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에코메트로 부지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틉니다.



[인터뷰]장원석 / 분양소장
"약 3만여 세대의 대단지 생활편의 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최고 51층의 초고층 상품으로 향후 에코메트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체 가구 수는 9백66가구로 이 가운데 6백44가구가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95에서 140제곱미터의 중대형으로 조성되며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천백60만 원 선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기존에 인근에 공급된 아파트보다 저렴한 대신, 1년 동안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습니다.

2백82가구가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5백30만 원 선입니다.



[인터뷰]곽정선 / 인천시 간석동
"주변에 교통이나, 한화 단지가 크니까 그런 점은 괜찮은 것 같고요. 내부 자체도 괜찮은 것 같고."

이번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청약접수가 시작돼, 지난 주보다 5곳 늘었습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를 제외하면 일반분양은 4곳에 불과하고 모두 단지 규모가 작거나 지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달 말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의 사전예약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어 민간분양은 주춤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보금자리 당첨 가능성이 없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기존 주택시장에 눈을 돌려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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