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檢 한명숙 기소·수사 부실했다"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4.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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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검찰의 기소와 수사가 부실했던 만큼 검찰이 받아야 할 국민적 신뢰가 위태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한 전 총리에 대해 질문 받자 "당장 선거에 미칠 영향 뿐 아니라 국가 공권력의 신뢰와 권위를 위해서라도 신중하고 충실한 검찰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별건수사나 신건수사를 떠나서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맨다'는 오해처럼 검찰의 입장이 신뢰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후보 입장에서 검찰이나 사법부의 조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적절치 않지만 국민적 신뢰의 문제점, 공정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비춰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갖추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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