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이서울 페스티벌 가을로 연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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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달 1∼9일 예정됐던 시의 봄철 대표 축제인 '하이서울 페스티벌 2010'을 가을로 연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축제 시기를 가을로 미루고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매년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렸으며 2008년에는 4계절 축제로 운영된 적도 있지만 행사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안함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시민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라는 행사의 취지에도 맞지 않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9월 말~10월 초에 개최되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같은 시기 민관축제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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