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우즈, 마스터스 2라운드 공동 3위

김성호 기자 2010.04.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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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우즈, 마스터스 2라운드 공동 3위


최경주가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해 여전히 공동 3위에 머무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최경주(40)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35),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필 미켈스(40)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최경주는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공동 7위에 머물렀던 타이거 우즈는 전날과 다르게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치며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타이거 우즈는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잇따른 보기와 파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연달아 버디를 속아내며 공동 3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타이거 우즈는 복귀 후 또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한편, 앤서니 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성공하며, 타이거 우즈와 마찬가지로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양용은(38)은 2타를 잃으면서 공동 8위로 내려앉았으며,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4타를 더 잃고 공동 64위까지 밀리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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