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체 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8개조 16명의 민간 잠수사들을 투입해 2시간여 동안 수중작업을 벌여 스크루와 바다 밑바닥 사이에 있는 1m가량의 공간에 3인치짜리 유도용 와이어 1개를 연결했다. 인양팀은 오후 정조시간대를 이용해 다시 수중작업을 재개해 와이어를 인양용 체인으로 교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함미 쪽보다 작업 진행 속도가 빨랐던 함수 침몰해역에서는 이날 강풍과 파고가 높아 당초 계획했던 인양용 체인 교체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다만 오후 4시44분쯤 함체를 인양할 3600t급 민간크레인 '대우3600호'의 작업 위치를 정한 뒤 닻을 내려 선박을 해상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수중작업 재개가 가능한 정조시간대는 함미 쪽은 오후 4시40분∼7시30분, 오후 11시10분∼10일 오전 1시40분까지며 함수 침몰해역은 오후 4시40분∼오후 8시20분, 오후 10시50분∼10일 오전2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