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대학 중국인 유학생 3000명 초청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4.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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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대상 대규모 한국 이해 프로그램 … 차세대 지한파 육성

↑현대차는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3000명을 아산, 울산공장에 초청해 자동차 생산 공정과 설비를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10 한·중 우호 산업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 탐방단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방문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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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3000명을 아산, 울산공장에 초청해 자동차 생산 공정과 설비를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10 한·중 우호 산업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 탐방단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방문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대중국 민간외교에 발 벗고 나섰다.

현대차 (201,500원 0.00%)는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3000명을 아산, 울산공장에 초청해 자동차 생산 공정과 설비를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10 한·중 우호 산업탐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표로 우리 경제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재한 중국유학생 100명 이상인 전국 94개 대학을 대상으로 총 16차례에 걸쳐 30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1차 탐방으로 이날 중국인 유학생 140명을 비롯해 주한 중국대사 및 대사관 임직원, 서울주재 중국 언론사 특파원 등 약 200여 명이 아산공장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그랜저와 쏘나타 생산 과정을 견학한 후 지역국악인 김판순 여사의 민요공연, 전통 한정식 오찬과 함께 인근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해 떡메치기, 투호놀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민속문화도 체험했다.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는 "한국의 선진 산업현장과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하여 좀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장래 지한파로서 한·중 우호의 가교가 될 재한 중국 유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2년 베이징현대 설립과 함께 중국에 진출한 이후 중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08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한·중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차이나’ 프로젝트는 현지 유력 언론으로부터 사회공헌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중국에 파견해 내몽고 차깐노르 사막 초지조성사업, 쓰촨성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집짓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북경 석경산놀이동산 내 체험식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인 ‘중국키즈오토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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