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작업 재개될 듯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2010.04.09 09:14
글자크기

대청도 피항했던 민간선박 오전 6시쯤 사고해역 복귀

기상여건으로 일시 중단됐던 '천안함' 인양작업이 9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쯤 전날 오후 대청도로 피항했던 민간크레인 선박과 바지선 등은 백령도 사고해역으로 복귀했다. 인양팀은 기상상황을 고려해 바람이 잦아들면 정조시간대인 오전 10시쯤부터 인양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초속 7∼12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파고는 1.0∼1.5m로 전날과 비슷한 상황이다. 정조시간대는 함미 쪽은 오전 10시10분∼오후 1시10분, 오후 4시40분∼7시30분, 오후 11시10분∼10일 오전 1시40분까지다.



함수 침몰해역은 오전 9시50분∼오후 1시50분, 오후 4시40분∼오후 8시20분, 오후 10시50분∼10일 오전2시까지다. 백령도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는 유속이 점차 빨라지기 시작해 오는 14일부터 다시 '사리'기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악천후에다 이날 밤부터 사고해역의 유속까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양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업체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호전되면 곧바로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