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쯤 전날 오후 대청도로 피항했던 민간크레인 선박과 바지선 등은 백령도 사고해역으로 복귀했다. 인양팀은 기상상황을 고려해 바람이 잦아들면 정조시간대인 오전 10시쯤부터 인양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초속 7∼12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파고는 1.0∼1.5m로 전날과 비슷한 상황이다. 정조시간대는 함미 쪽은 오전 10시10분∼오후 1시10분, 오후 4시40분∼7시30분, 오후 11시10분∼10일 오전 1시40분까지다.
이처럼 악천후에다 이날 밤부터 사고해역의 유속까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양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업체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호전되면 곧바로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