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나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04.08 14:20
글자크기

대형주·턴어라운드 종목 위주 매수

국민연금공단이 대한항공과 기아차 효성 등 대형주를 5% 이상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피지와 네오위즈벅스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8일 대한항공 (23,950원 ▼200 -0.83%)의 보통주 366만5948주(5.09%)를 매수, 보유중이라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기아차 (93,000원 ▼1,000 -1.06%)는 1949만1628주(5.00%)를, 효성 (50,300원 ▼2,100 -4.01%)은 175만8830주(5.01%)를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1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종목도 사들였다. 자동차 부품업체 디아이씨 (3,635원 ▼45 -1.22%)를 5.05%(109만5080주) 샀고, LCD 장비업체 케이씨텍 (18,620원 ▼80 -0.43%)도 5.10%(159만831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휴스틸 (4,270원 ▼115 -2.62%)도 34만7790주(5.03%) 사들였고, 지난해 호실적을 내놓은 내쇼날푸라스 (4,970원 ▼130 -2.55%)틱도 192만4410주(5.24%) 매입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대덕GDS (14,200원 ▲300 +2.2%)와 자동차부품업체 동양기전 (4,720원 0.00%)도 각각 5.40%와 7.42% 사들였다. 웅진씽크빅 (1,778원 ▲13 +0.74%)은 5.20% 남해화학은 5.02% 신규 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피지 (21,550원 ▼200 -0.92%)와 네오위즈벅스가 국민연금공단의 '선택'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소형 기어드 모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에스피지를 65만9179주(6.42%) 사들였다. 디지털 음원유통업체 네오위즈벅스 (3,410원 ▼10 -0.29%)도 53만7399주(5.28%) 신규 매입했다.


비중을 축소한 종목도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넥센 (4,670원 ▲10 +0.21%)의 주식 2만7793주(1.04%) 매도해 지분율이 4.10%로 낮아졌다. 삼양사 (69,900원 ▼300 -0.43%)도 10만6761주(1.07%)를 팔아치워 지분율이 5.44%가 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국민연금공단은 네패스 (7,640원 ▼110 -1.42%)의 주식을 18만5283주(1.00%) 처분했고, 다산네트웍스 (3,580원 ▲65 +1.85%)도 145만5600주(1.05%) 비중을 낮췄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