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머니투데이의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공개한 '2009년도 국회의원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의원 후원금 모금액은 411억6719만원으로 전년도 모금액 634억429만원에 비해 35.1%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금액은 240억982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당 가운데 후원금 모금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도 400억5148만원에 비해 39.8% 줄어 감소폭도 가장 컸다.
자유선진당은 19억3975만원으로 전년도보다 30.4% 줄었다. 4위를 기록한 민주노동당은 9억3776만원으로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조승수 의원이 원내에 진입한 진보신당은 1억4950만원을 모금했다. 무소속 의원 10명의 모금액은 12억2346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4.8% 줄었다.
정당별 1인당 후원금 모금액 평균은 민노당이 1억87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의원이 1명인 진보신당은 조승수 의원 혼자 1억4950만원을 모금해 정당별 1인당 후원금 모금액에서 진보신당을 2위로 이끌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다음으로 한나라당 1억4344만원, 민주당 1억3844만원, 선진당 1억2931만원, 창조한국당 9265만원, 친박연대 7083만원 순이었다. 무소속 의원은 1인당 1억2234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