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내 콘텐츠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까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를 개발하는 1인 창조기업 5만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우선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이 상생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컴퓨터그래픽(CG), 3D, 모바일 등의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핵심콘텐츠를 개발해 대규모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 중소 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입 위험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콘텐츠 업체의 해외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정부와 민간(대기업), 해외투자자가 중심이 돼 2013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투자자들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 CG의 해외진출도 적극 장려한다. 첨단 CG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올해 203억원에서 2014년 4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CG 프로젝트 수주시 약 20%수준의 제작비 지원 등을 통해 올해 약 1000억원(5건)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1300억원 수준인 국내 CG 시장을 2014년까지 63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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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스포츠(예, 스크린 골프)와 가상의료 훈련용에 주로 활용되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교육, 관광, 전시, 공연 등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콘텐츠 1인 창조기업에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만7000여개인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을 5년간 5만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콘텐츠 보호를 위한 저작권 정책도 강화된다. 현재 4곳에 불과한 저작권 특별사법경찰 조직을 7개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컴퓨터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디지털 수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온라인 수사 전문요원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