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아이폰에 대한 삼성전자의 안이한 대응을 꼬집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삼성전자에서 일하는 제 후배를 만났는데요..이제 아이폰이 3년이면 맛이 가면서 쇠퇴의 길을 걸을 거라면 좋아하더라구요"라고 언급한 뒤 "(그러나)제가 제 아이폰으로 실시간 티비도 보여주고 은행뱅킹해주고 사진 찍어서 변환시켜주고 흥얼거리는 소리에 맞는 음원도 찾아주고(중략) 했더니 대단히 혼란스러워하더군요"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옴니아 폰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옴니아 후속이 과연 이 부족함을 다 채워줄 수 있을까요"라며 `기대반 걱정반'이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며칠 전에도 "옴니아 같은 거 말고 완전 전화와 문자에만 충실한 애니콜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작고 얇지만 키패드는 크고 실하게, 어설픈 터치 같은 거 만들지 말고"라며 삼성전자 휴대폰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한 바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패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벌써 아이패드 한글입력 어플이 나왔네요. (중략) 근데 가격이 압박"라고 밝혔다. 아이폰과 테더링(tethering, 다른 기기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기능)이 되지 않는 문제점을 상술 아니냐고 지적한 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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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밧데리 찬 아이패드만 있으면 그 시간에 영화본다..칼에서 주는 영화보면 자막은 없고 다 원더 더빙이라 아무리봐도 그 감동이 안온다오. 내가 그렇게 그렇게 말씀 드려도 잘 해결이 안되는..ㅉㅉㅉ 그래서 전 아이패드에 미드(미국 드라마) 깔아서 갈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