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23구역 재개발 급물살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08 06:00
글자크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결과, 금호역 일대 최고 35층 9개 동 건립

↑ 금호23구역 조감도 ⓒ서울시↑ 금호23구역 조감도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시범지구로 선정된 성동구 금호23구역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금호동4가 1221번지 일대 '금호제23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안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일대 4만6148㎡는 용적률 300%이하, 건폐율 50% 이하로 최고층수 35층, 9개 동, 총 891가구(임대포함)가 건립된다.



이곳은 금호역 반경 약 500m 내 역세권으로 동호로30~50m, 독서당길25m 등 간선도로에 입지해 교통이 편리하다. 하지만 시내로 진입하는 금호역길 병목현상으로 교통이 혼잡해 도로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으로 협소한 도로가 개선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낙후된 단독주택지가 양호한 주거단지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구역 북측의 두산아파트와 남측 대우아파트가 이미 개발됐고 주변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이 일대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수정가결 조건으로 금호역길 가로 연도형 상가는 최소한 2개소 이상 분절을 통해 보행통로를 확보해야한다고 명시했다. 이곳은 앞으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득한 후 사업시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 미아3구역 조감도 ⓒ서울시↑ 미아3구역 조감도 ⓒ서울시
위원회는 또 '미아 제3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강북구 미아동791-364번지 일대 6만263㎡에는 용적률 227.7%이하, 건폐율 60%이하, 최고층수 21층, 16개 동, 총 968가구(임대포함)가 들어선다.


대상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위치하며 래미안아파트(미아제2구역)와 미아제11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 인접하고 있다.

이번 지정안은 도봉로(40m)와 삼양로(20m)간 동서방향 연결성 개선을 위해 단지중앙부에 도시계획도로(10m)를 신설키로 했다. 상업기능이 활성화 돼있는 솔매길변으로 근린상가, 주민센터, 소공원 등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곳은 2014년 완공목표로 진행 중인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역사가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반경 약 1km내에 북한산국립공원 등이 입지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