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환경플랜트社 '애드플라텍' 인수

더벨 정소완 기자 2010.04.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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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위너셋 등 지분 67% 확보

더벨|이 기사는 04월07일(11:1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GS (47,250원 ▼1,050 -2.17%)그룹이 친환경 플랜트 공급업체 '애드플라텍' 지분 67%와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애드플라텍은 GS칼텍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신사업개발본부를 중심으로 지난주까지 2회에 걸쳐 애드플라텍 지분 42%를 160억여원 규모로 최종 인수했다. 지난 주 그룹 관계사인 백화점 위너셋이 58억여원 규모로 애드플라텍 지분 25%를 확보함으로써 GS그룹이 총 67%의 지분을 갖게 됐다.

'위너셋'은 지난 2일 애드플라텍 지분 25.07%(6만4434주)를 58억8090만원에 매입했다. 위너셋의 대주주는 허남각, 허용수 등 GS계열 허씨 일가다. 위너셋은 GS자산운용의 최대주주로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33% 가량의 애드플라텍 지분은 황순모 애드플라텍 대표를 포함한 임원 3인이 보유하고 있으며 5년 뒤 GS그룹에 순차적으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애드플라텍 경영권 인수는 '신사업발굴'과 '에너지사업 강화'로 풀이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경영환경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주력사업 강화와 신성장사업 본격화를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연료전지 △수소스테이션 △차세대 이차전지(박막전지) △전기이중층 탄소소재 △바이오연료·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애드플라텍이 보유한 폐기물 친환경적 처리·에너지자원 회수 기술을 접목해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비전을 달성한다는 것이 GS칼텍스의 전략으로 보인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애드플라텍 지분을 일부 매입했다"며 "그러나 아직 딜이 진행중이라 최종적인 인수시점과 규모는 확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애드플라텍은 자본금 12억8500만원 규모의 환경 관련장비 연구 및 개발업체다. 2009년말 기준 △자본금 12억8500만원 △매출 37억6900만원 △당기순손실 8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은 설계·조달·건설 일괄 수주(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EPC) 및 플랜트운용 등이다. EPC는 설계·구매·시공·시운전·인도까지 일괄 공급, 플랜트 건설 전과정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플랜트운용은 수익성을 기초로 해 사업을 개발, 필요한 자금조달과 각종 인허가를 취득해 설비를 건설·운영을 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장수명 플라즈마 토치 시스템, 플라즈마 가스화 용융로 시스템, 응용 시스템을 공급하는 시스템 공급사업과 연구용역사업, 유지보수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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