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ABS 조기 상환 '마무리'

더벨 황철 기자 2010.04.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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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상환분 200억원 강제 집행

더벨|이 기사는 04월06일(17:5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7일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전액 조기 상환한다. 수탁자인 한국외환은행이 워크아웃을 강제 상환 사유로 규정함에 따른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8월7일 SPC(금호타이어제사차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총 20회차(1-1회~1-20회)에 걸쳐 1000억원의 ABS를 발행한 바 있다. 6개월에서 최장 2년물로 순차적으로(2010년 2월~2011년 8월) 50억원씩 만기를 맞을예정이었다.

금호타이어는 7일 미상환 ABS 1-17~20회차 총 200억원을 마지막으로 전액 조기 상환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투자자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1, 2회차 각각 50억원을 지난해 12월7일과 올해 1월7일 중단 상환한 바 있다.

이후 워크아웃 돌입이 확정되면서부터는 상환에 더욱 속도를 냈다. 한국외환은행(금전채권신탁수탁자)이 워크아웃을 강제 조기 상환 사유로 발표했기 때문.

금호타이어 (4,480원 0.00%)는 지난 2월8일, 3월8일에 걸쳐 3회차~16회차 총 700억원을 중도 상환했다. 7일 남은 200억원(17~20회차)까지 갚고 나면 ABS 잔액은 ‘0’가 된다.


이번 ABS의 기초자산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위아·현대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거래사의 매출채권(장래 매출채권)이다. 구매자 대부분이 우수한 신용도를 자랑하고 있어 매출채권 회수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발행 당시 신용등급은 A-로 실질 차주인 금호타이어(BBB)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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