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사고시간과 생존자 증언 7일 발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4.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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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선체 절단면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어

군 당국이 그간 논란이 일었던 천안함 침몰 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또 생존자 증언에 대한 언론 공개도 동시에 진행한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6일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사건 발생시간은 합동조사단에서 최우선적으로 조사를 마쳐 내일쯤 발표할 예정이다"며 "생존자들에 대한 언론공개도 내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태재 대변인은 또 "천안함 절단면 공개를 검토하되 현장상황과 해군 입장을 고려할 것"이라며 "들어 올릴 때 공개해선 안 되는 부문이 정리가 된다면 적절한 거리에서 공개할 것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기밀이 너무 많이 노출돼 애로사항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대변인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보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와 군사기밀을 통제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며 "진짜 군사 기밀인지 아닌지 구분이 힘들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기밀이 나오면 유사시 장병들 생명과 작전 성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출되지 않도록) 확고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함 폭발 위험에 대해 원 대변인은 "폭발할 위험성은 전혀 없다"며 "이중 삼중으로 장치가 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해체하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올 예정으로 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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