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잘하는 교사에 인센티브 줘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4.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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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6일 "잘하는 선생님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는 듯하다"며 "좋은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대로 평가해 주고, 그에 맞는 인센티브를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선생님도 있지만 그건 소수고, 훌륭한 선생님들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러다보니 "요즘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은 교육비리 문제다. 이러다보니 모든 선생들이 전부 비리 저지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며 "소수의 비리선생님 때문에 전체 선생님들이 모두 잘못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초·중·고 교사들이 학생 가르치는 일 외에 잡무가 너무 많다는 말을 한다"며 "그런 사무적인 일을 보조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서 배치해서 선생님들은 그런 통상적 일에서 벗어나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좋은 선생님들을 평가하고 인센티브는 어떻게 할지, 학교에서 잡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자문회의가) 평가해서 교과부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문회의가) 교육을 제자리에 앉히는,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하도록 하는 그런 소명의식을 갖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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