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2기 첫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분야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회의는 '개방과 협력을 통한 교육과학기술 선진화 전략', '교육개혁 추진상황 현장 진단결과'를 보고했다.
특히 초·중등교육의 경우 더 많은 개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원평가 결과의 교원인사 및 성과급과의 적극적 연계, 외부 경영전문가 등으로 교장 공모제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문회의는 대학 학부교육은 학생과 기업 등 수요자 중심교육으로 더욱 혁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학이 연구역량을 높이는 노력 못지않게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이 정당하게 평가·인정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전담기구 설치 등 대학 학사체계 개편을 통한 기초교양교육 획기적 강화 ▲기업·학생 만족도가 강조되는 글로벌 수준의 대학평가체제 개선 ▲대교협 산하 '(가칭)대학 학부교육선진화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아울러 국격에 맞는 보다 적극적인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제2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오는 5월까지 전국 순회 교육개혁 추진상황 토론회를 연 뒤 ▲2단계 교육과정(교과별 교육내용) 개편(6월) ▲교원정책 혁신(5월) ▲대학 기초교육과 평가체제 선진화(8월) ▲R&D 효율화 방안(7월) 등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