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5월 선물은 전일대비 1.2% 오른 파운드 당 3.6265달러로 상승하며 2008년 8월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부활절 연휴로 이틀 연속 휴장한 런던상품거래소(LME)에서는 1일 구리 3개월 물이 톤 당 7939.75달러까지 오르며 20개월 고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거래소의 구리 재고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데다 런던 거래소의 재고량도 1달 간 7.7% 감소하며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 잉시 위 애널리스트는 이날 "구리 값이 2분기 내 톤 당 8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리는 지금까지 뚜렷한 강세를 보였으며 아직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스태판 그래버 애널리스트는 "구리는 상향가능성이 하향가능성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8000달러 선이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