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에 위치 부이 1개 추가 설치

백령도(인천) 공동취재단=김훈남 기자 2010.04.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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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건 해역에서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업체 '88수중개발'이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천안함 함미 절단 부위에 위치부이를 추가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천안함을 끌어올릴 크레인 '삼아2200호'의 위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88수중개발' 측은 4일 오후 광양함에서 인양 작업 결과를 설명하며 "함미 절단면에 위치부이를 추가 설치했으며 절단면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이날 오후 6시 작업에서도 함미 스크류 앞쪽에 위치부이 1개를 추가 설치하고 함미를 끌어올릴 삼아2200호의 위치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건 현장에 설치된 위치부이는 해군이 설치한 2개(함수1, 함미1)를 포함 3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88수중개발 측이 군에서 설치한 위치 부이를 활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아울러 88수중개발은 함미 인양 작업에 있어 어뢰나 미사일등 폭발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위해 오후 3시 해군 해난구조대(SSU)의 안내를 받아 사고 해역을 다시 점검한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인양 작업을 참관하던 가족 대표 4명은 해군 측에 88수중개발이 촬영한 함미 절단면 사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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