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50포인트(0.09%) 오른 1724.99로 마쳤다.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이날 증시는 변동성이 심했다. 장중 전고점을 웃돌면서 1731.00까지 올랐던 지수는 1711.16까지 내리는 등 편차가 19.84포인트(1.16%)에 달했다.
하지만 '투톱'을 제외하곤 상승세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다. 특히 예대금리 축소를 당정이 추진한다는 소식과 비상장기업인 성동조선의 워크아웃 추진으로 조선과 은행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하락해 상대적 약세가 지속됐다. 장 한 때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83포인트(1.91%) 하락한 505.1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작은 0.46% 상승한 517.34로 출발했지만, 북한 리스크 등으로 오전 한때 지수는 3.89% 하락한 494.91까지 빠졌다. 그러다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매수로 돌아서며 하락세가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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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오락업종이 3.87% 급락했다. 소프트웨어도 3.29% 빠졌고, 금속도 3.19%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14% 상승했고, 비금속(1.92%) 운송(0.84%) 등도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서울반도체 가 0.6% 상승하고 소디프신소재 가 1.3% 오른 것을 제외하고,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 SK 브로드밴드 태웅 (14,830원 ▼210 -1.40%) 등은 모두 2~3% 주가가 빠졌다.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123.1원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