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올 가을 현지에서 출시하는 신형 에쿠스에 아이패드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LA타임스는 세계 최초로 종이가 필요 없는 자동차가 나올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일제히 관련 기사를 통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LA타임스는 신형 에쿠스 운전자들은 두꺼운 종이 매뉴얼이 아닌 디지털 버전의 매뉴얼을 보게 되고 아이패드를 통해 스케줄을 관리, 운전 중 자동으로 약속 시간을 확인하는 등 최첨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블록스햄 볼스테이트대학 미디어디자인센터 이사는 "현대차가 모던한 테크놀로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BMW나 메르세데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혁신의 종류"라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선 현대차의 이같은 시도가 고급 세단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면서 성공 여부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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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MA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에쿠스의 판매가는 5만~6만 달러로 렉서스나 메르세데스 대형 세단보다 낮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