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5일 한국수입차협회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월보다 10.3% 증가한 7102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6809대의 월별 최대판매량을 9개월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또한, 3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4711대)보다 50.8% 증가했고, 올해 1~3월 총 1만9917대를 기록, 전년 동기(1만2134대)대비 64.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 모델별로는 폭스바겐 '골프'가 최대판매량을 기록했다. 벤츠는 'E300'으로만 3월 348대를 기록, 총 1207대로 폭스바겐(1006대)과 BMW(921대), 아우디(642대)를 제치고 브랜드별 판매량 선두를 지켰다.
일본차 브랜드 중 닛산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닛산은 중형세단인 '알티마'가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 417대를 기록, 전월(114대)에 비해 300대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알티마 3.5'는 198대, '알티마 2.5'는 133대가 판매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