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7102대' 등록, 車개방 이후 최대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4.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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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1207대)/폭스바겐(1006대)/BMW(921대)順

↑폭스바겐 '골프'↑폭스바겐 '골프'


지난달 수입차의 국내 판매량이 7102대로 수입차개방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월보다 10.3% 증가한 7102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6809대의 월별 최대판매량을 9개월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또한, 3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4711대)보다 50.8% 증가했고, 올해 1~3월 총 1만9917대를 기록, 전년 동기(1만2134대)대비 64.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 모델별로는 폭스바겐 '골프'가 최대판매량을 기록했다. 벤츠는 'E300'으로만 3월 348대를 기록, 총 1207대로 폭스바겐(1006대)과 BMW(921대), 아우디(642대)를 제치고 브랜드별 판매량 선두를 지켰다.



폭스바겐의 6세대 신형 '골프'는 3월 374대로 모델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 '캠리'(356대), 벤츠 'E300'(348대)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일본차 브랜드 중 닛산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닛산은 중형세단인 '알티마'가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 417대를 기록, 전월(114대)에 비해 300대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알티마 3.5'는 198대, '알티마 2.5'는 133대가 판매됐다.



3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3000cc 미만이 2772대(39.0%)로 최대판매량을 보였으며, 유형별로는 7102대 중 개인구매가 3596대(50.6%)로 법인구매(3506대) 비율을 앞섰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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