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가족 5명 백령도서 평택으로 귀환

백령도(인천) 공동취재단=김훈남 기자 2010.04.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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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에서 수색·구조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백령도로 떠났던 실종자 가족 5명이 5일 오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로 돌아온다. 나머지 4명의 실종자 가족은 민간업체 바지선에 탑승해 인양작업을 지켜볼 예정이다.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현장을 지켜보던 문규석 상사, 손수민 하사, 강현구 병장, 나현민·조지훈 일병의 가족들은 오늘 오전 9시 해군 다목적헬기 'UH-60'을 이용, 독도함을 떠나 평택으로 향했다. 도착예정시간은 오전 10시 30분쯤이다. 돌아오는 5명은 평택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인양작업 현황과 향후 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업체들은 이날 정오, 오후 6시 2차례 각각 2시간씩 인양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업체들은 오전 5시에 크레인과 함미 선체를 연결한 작업선 2척을 사고해역으로 이동시켰으며 수중 작업에는 민간 잠수사 3개조 6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함미가 가라앉은 수중 환경과 선체의 상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해군 해난구조대(SSU)는 민간 잠수사들의 작업시간대에 침몰해역 1마일 반경에서 해안을 수색할 계획이다. 해군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중단됐으나 이어도호 등을 동원 사고 해역 주변을 탐색해 사고 당시 튕겨져 나온 잔해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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