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3구역에 뉴타운 최초 역세권시프트 공급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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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 2~4구역, 휘경 2구역, 상계 4·5구역, 길음 2구역도 추진중

↑ 이문 휘경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서울시↑ 이문 휘경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서울시


-휘경3구역, 용적률 60%증가로 269가구중 140가구 시프트 공급
-이문2·3·4구역, 휘경2구역도 시프트 2300가구 추가 건립키로


이문·휘경동 일대에 뉴타운 최초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내 휘경3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밀도 조정 기준을 최초로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회기역과 외대앞역 반경 500m에 위치한 휘경3구역은 이번 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장기전세주택과 일반분양주택이 확대 공급된다.

이곳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용적률이 240%에서 300%로 높아지고 지상7~35층 아파트 12개 동 총 128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기존 1011가구에서 1280가구로 증가된 269가구는 중·소형아파트로 건립되며 이중 절반 이상인 140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추가 공급된다.



역세권 밀도기준 적용에 따라 증가하는 주거부문 연면적의 3% 이상은 커뮤니티 시설로 지어진다. 아파트 데크 하부에 3800㎡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전거전용도로, 녹색보행네트워크, 경원선과 아름로를 연결하는 도로도 건설된다.

시는 단지 서남측변은 35층의 초고층, 아름로 변으로는 7층으로 건립하는 등 다양한 높이의 스카이라인과 수려한 경관을 갖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같은 지구 내 이문2·3·4구역과 휘경2구역도 역세권 개발이 촉진돼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는 장기전세주택 약 2300가구가 추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계4·5구역과 길음2구역 재정비촉진지구도 '역세권 건축물 밀도계획 조정기준'을 준비 중이어서 약 1250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추가 공급된다"며 "뉴타운지구에는 역세권에 해당되는 지구가 11개 지구로 앞으로 총 2만3000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밀도조정기준 : 재정비촉진구역 중 승강장 중심반경 500m 이내 역세권에 한해 용도지역상향, 용적률 완화를 해주고 장기전세주택을 지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정책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다.



개발이익환수차원에서 당초 재정비촉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보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2분의 1 이상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건립해야 하며 '미래형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주요 정책' 5가지 이상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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