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시판 하루만에… 벌써 탈옥바람?

머니투데이 임창수 기자 2010.04.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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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 영상 유튜브 공개... '자동 탈옥프로그램' 시간문제

애플의 태플릿PC '아이패드'가 미국 시장에 시판된 지 하루만에 '탈옥(jailbreak) 사건'이 일어났다. 출시전부터 우려했던 탈옥 해킹이 가시화된 것이다.

'탈옥'은 'jail-breaking'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으로, 애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기능이나 프로그램을 해제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잠금장치를 해제시키는 것이니 일종의 해킹인 셈이다.



↑ 애플의 '아이패드'↑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패드가 출시된지 하루만에 탈옥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이폰' 탈옥 바람의 영향을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 상당수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잠금장치를 해제시키는 탈옥 행위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앱스토어'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무단으로 내려받고 있어서 저작권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저작권 침해는 엄연히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도 '아이폰'처럼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아이패드 출시전부터 아이폰과 같은 탈옥현상이 일어날 것이 예측되기도 했다.



'아이패드' 탈옥도 3세대 스마트폰 '아이폰'을 해킹했던 Dev팀의 머슬너드(MuscleNerd)에 의해 이뤄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 팀이 '아이패드'의 루트(root)에 접속해 탈옥시키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아직 자동화된 탈옥 프로그램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관련업계는 자동화된 탈옥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아이패드' 시판 하루만에… 벌써 탈옥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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