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850만원 소형 SUV '3008' 출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4.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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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km/l의 높은 연비에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옵션도 갖춰

↑푸조 '3008'↑푸조 '3008'


푸조가 3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008'을 출시했다.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5일 서울 성수동 푸조 비즈타워에서 미래 SUV를 콘셉트로 한 3008 출시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008은 1600cc 디젤 HDi엔진을 얹었으며 6단 전자 제어형 변속시스템인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를 장착해 SUV로는 가장 높은 19.5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푸조의 HDi 엔진은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24.5kg·m의 토크를 발휘해 2500cc급 가솔린 엔진의 능가하는 가속 성능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계기판 뒤쪽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판넬을 통해 주행속도, 차간거리 경고 등 주행 관련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일정 속도에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간거리 경고 시스템(Distance Alert)과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Automatic Electric Parking Brake)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Park Assist) 등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내부 디자인도 전투기 조정석인 콕픽(Cockpit)을 연상시키는 운전석과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루프는 빛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수납공간도 넓어 센터 콘솔에는 총 13.5리터에 달하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뒷좌석 바닥에도 각각 3.8리터와 3.3리터의 수납함을 갖춰 실용성을 강화 했다.


특히 최대 적재 공간 1604리터에 이르는 트렁크는 이동식 선반을 이용해 3가지 방식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으며 하단 도어는 최대 200kg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아이들의 장난감을 놓거나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성 면에서는 커튼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 총 6개의 에어백과 2개의 아이소픽스(ISOFIX) 유아용 시트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3008은 유럽의 신차 충돌 테스트인 유로앤캡(EuroNCAP)에서 별 5개의 최고 등급으로 안전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3008은 푸조 뿐만 아니라 오늘날 모든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관행을 따르지 않는 새로운 접근과 스타일을 통해 실용성과 모듈성은 물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찾는 고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으로 향후 푸조의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내비게이션 가격을 포함해 38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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