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오후 브리핑 실에서 합동조사단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천안함 인양 계획'을 밝혔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해상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민간업체의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인양) 기간 최소화를 위해 함미와 함수 부문을 동시에 인양할 계획"이라며 "인양 작전간 제한 요소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1단계는 인양 준비기간으로 작업크레인을 4묘각으로 고정시키고 수중탐색을 실시한다. 2단계로 선체에 크레인의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다음 3단계에서 인양과 배수가 진행되면 4단계에선 배수된 선체를 바지선 위에 탑재하고 실종자를 수색한다. 이후 인양된 선체를 평택으로 예인하는 5단계 작업이 진행된다.
SSU와 UDT 대원은 작업 기간 중 실종자에 대한 해상탐색을 실시하게 된다. 선체 이양과정에서 선내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데 이들 대원이 밖으로 나오는 여러 가지 것들을 확인하고 수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수색과정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면 일단 현장에 위치한 독도함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기본적인 조치를 취한 후 헬기로 2함대로 이동해 검안하고 2함대에 준비된 안치소에 안장될 예정"이라며 "장래 절차는 실종자 가족협의의 요구에 따라서 수용해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