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이 민군 합동조사단장(육군 중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인한 바로는 오후 9시19분 어간에 천안함과 2함대사가 교신한 기록을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검증과 조사 후 추후에 정확한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당시 교신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사건과는 관련시킬 내용이 아니다"라며 "통상적인, 일상적인 평온한 상호 확인절차의 교신활동이었다"고 답변했다.
7분간 교신이 하나뿐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조사단에서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이 더 나올 수 있고 안 나올 수 있다"며 "다른 것들도 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합동조사단은 국방부의 조사본부 등 4개 기관과 합참 전비태세 검열실 등 4개 참모부로 편성해 참여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등 10개 자문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합동조사단은 △과학수사 △정보 분야 △작전운영분석 △폭발유형별 분석 △선체구조관리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정밀진단 실시하는 등 천안함침몰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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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이 합동조사단장은 "해군의 전투함정이 사고를 당하다 보니까 확인해야 될 것이 굉장히 많다"며 "군 관련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과 관 등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 신뢰성 있는 원인규명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