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교하신도시 남양휴튼](https://thumb.mt.co.kr/06/2010/04/2010040410430551420_1.jpg/dims/optimize/)
4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남양건설이 국내에서 아파트 분양 및 공사를 진행한 사업장은 자체개발 4곳, 도급공사 4곳 등 모두 8곳 2859가구다. 분양보증금액은 7900억원이다. 자체시행 사업장은 모두 남양주 도농지구 '남양 I-좋은집' 1~3단지(737가구)와 자회사인 남양환경개발의 진접지구 '남양휴튼'(443가구) 등 남양주에 집중돼 있다.
이중 '남양I-좋은집' 1~3단지는 이미 공사를 마치고 동별 사용승인을 거쳐 이미 계약자가 상당수 입주해 있고 남양주 진접지구 '남양휴튼' 443가구도 사용검사를 완료해 입주가 진행 중이다. 광주 봉선2차 아파트는 공정률이 65%이며 파주 교하신도시 남양휴튼도 공사가 거의 끝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법정관리 '남양건설'…파장은?](https://thumb.mt.co.kr/06/2010/04/2010040410430551420_2.jpg/dims/optimize/)
남양건설이 추진했던 천안 두정동 2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사업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남양건설은 이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조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남양건설 관계자는 "천안 두정동 사업장의 차입금 상환지연으로 20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연장을 추진하고 1000억원 정도의 사업자금이 더 필요했지만 부도설이 돌면서 다른 시공사에게 넘기는 방법을 검토해왔다"며 "하지만 지난달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등 관급공사 수주가 많아 회생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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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수주 관련 보증채무는 건설공제조합 8500여억원, 서울보증보험 5000여억원 등 총 1조3000여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공제조합의 경우 남양건설이 시공 중인 공사를 포기할 경우 대체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하며 일부 저가에 낙찰된 공사는 담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기관별론 발주자에게 대위변제하는 선급금과 하수급인에게 대위변제하는 하도급대금 보증은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광주은행은 오는 5일부터 남양건설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주사업장이 광주·전남으로 광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업체 중 남양건설에 대한 매출비중이 20% 이상인 곳이다. 광주은행은 이들 업체에 대해 '중소기업 패스트트랙'을 우선 적용해 상환기일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남양건설이 발행한 미결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과 부도 반환된 할인어음에 대해서도 일정 조건하에 최고 20억원 한도로 1.0%포인트 우대해 일반대출로 전환해준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신용보증기관과 협조해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0.5%포인트 추가 우대해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남양건설에 대한 기업회생안이 확정되면 협력업체 회수예상가액의 100%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