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냉난방에너지 50% 절감 그린홈 상용화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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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코 e편한세상', 광교 e편한세상이 '1호'

대림산업 (56,300원 ▼300 -0.53%)이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대림산업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주택문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교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이달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모든 아파트를 지능형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에코(SMART ECO) e편한세상 모델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이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을 소개하고 있다.ⓒ대림산업↑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이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을 소개하고 있다.ⓒ대림산업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로 2008년 1월 개정된 표준주택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되며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이 함께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8년 분양한 울산 유곡e편한세상에 30%절감형 주택을 공급한 이래 2009년에는 신당e편한세상에 40%절감형 주택을 공급하는 등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아파트를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완전 상용화해 공급하고 있다.



대림산업 측은 "국토해양부가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하도록 제시한 것을 감안하며 이보다 2년 앞서 그린홈 시대를 개막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관리비에서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그 중 냉난방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의 경우 관리비를 대략 15~2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에는 지능형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을 구성하는 △에너지 절감 (ECO Passive) △에너지 효율성(ECO Efficiency) △신재생 에너지 (ECO Energy), 인공지능(ECO Smart), 지속가능성(ECO Sustainable) 등 5가지 에코 기술분야에서 도출된 총 28가지 기술들이 상용화 돼 완성된다. 세대 내부에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14가지 기술이, 아파트 공용부에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제어 시스템 및 자연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포함한 14가지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주요 부속 건물은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제로 수준으로 시공되며 입주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세대 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이 적용된다.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은 "대림이 끊임없이 추구해 온 에너지자립과 그린 홈 기술 자립화가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고객들이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수동적인 건축상품을 뛰어 넘어 스스로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외부환경을 제어하는 지능형 친환경 건축물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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