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기훈 상사 소식에 '침통'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04.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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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실종자 남기훈(35) 상사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국방부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함미 병사식당과 함수 통신실 내부 상태를 확인, 실종자 수색에 기대를 걸었지만 남 상사가 시신으로 발견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현재 군 관계자들은 시시각각 현장에서 들어오는 보고와 언론 보도에 귀를 기울이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시45분쯤 사고 해역에서 기상 악화로 수색작업이 중단됐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군은 안타까움에 발을 구르고 있다.

군은 마지막까지 생존자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보고 현장 기상상황이 호전되는대로 최대한 신속히 수색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해군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움을 생각해 실종자 구조 작전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신속한 수색작업을 위해 해저지형 탐색이 가능한 소해함 2척을 사고 해역에 추가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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