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시신 1구 추가 발견…인도네시아인 유스프 하에파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10.04.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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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7시15분께 제98금양호 선원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인도네시아인 유수프 하에파(35)로 밝혀졌다. 시신 발견 장소는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27마일(50km) 해상이다. 금양호는 전날 천안함 실종자 구조 작업을 돕다 침몰했다.

이번 시신 발견은 이날 오전 9시께 김종평(55)씨 시신이 발견 된 이후 2번째다. 해경은 실종자 추가 발견을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현재 사고해역에선 경비함 7척, 해군함정 2척, 민간어선 2척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날이 저문만큼 헬기와 항공기 수색작업은 일단 종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양호 침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화물선 선원들에 대한 조사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캄보디아 화물선 선장은 충격이 있었던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금양호와의 충돌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양호 실종자는 이 외에도 △김재후(48·선장)△박연주(49·기관장)△이용상(46·이하 선원)△안상철(41)△정봉조(49)△허석희(33) △캄방 누르카요씨(36·인도네시아)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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