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실종자 수색작업 난항…해경 "밤샘작업 할 것"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10.04.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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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수색 작업 지원에 나섰다 침몰한 '제98금양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 일단 인천해양경찰서는 밤샘 수색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김종평씨 외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면서 "날이 저문만큼 헬기와 항공기 수색작업은 일단 종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고해역에선 경비함 7척, 해군함정 2척, 민간어선 2척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양호 침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화물선 선원들에 대한 조사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캄보디아 화물선 선장은 충격이 있었던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금양호와의 충돌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께 발견된 금양호 선원 김종평(55)씨 시신은 오후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를 통해 송도가족사랑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금양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해역 인근이었다.

금양호 실종자는 △김재후(48·선장)△박연주(49·기관장)△이용상(46·이하 선원)△안상철(41)△정봉조(49)△허석희(33)△유수프 하에파(35·이하 인도네시아)△캄방 누르카요씨(36)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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