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서 시신 1구 인양(상보)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국방부=김성현,김훈남 기자 2010.04.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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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7분쯤 남기훈 상사…추가발견 가능성 높아

'천안함' 침몰 9일째를 맞은 3일 오후 6시10분쯤 군은 함미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부사관 식당 부분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남기훈 상사로 추정되며 군은 현재 광양함으로 시신은 옮겨 유족들을 상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군과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의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6시7분쯤 함미 갑판에서 남 상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남 상사의 시신이 오후 수색작업 도중 발견됐고 발견 즉시 인양됐다"고 전했다.



시신 발견 위치는 함미 절단면과 가장 가까운 장소에서 전해졌으며 추가 실종자가 더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평택 2함대사령부를 잠시 떠나있던 남 상사의 가족들은 군 측의 연락을 받아 평택으로 돌아오고 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시신발견 후 인양 및 장례절차 등은 군에 이양한 상태다.

발견 당시 남 상사는 군복 상의에 하의는 입지 않고 있는 상태였으며 군은 남 상사의 시신을 일단 독도함으로 옮긴 뒤 군 헬기를 이용해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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