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날씨에 발목' 천안함 수색재개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04.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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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색작업 기상악화로 취소..군 "오후 5시 재개여부 결정"

당초 3일 오전 11시 재개될 예정이던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이 현지 기상악화로 취소되면서 이날 중 재개가 가능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에 사리현상이 사라지는 등 기상조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색 재개 가능성은 적지 않다. 하지만 함미 출입구 주변에 장애물이 많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는 사고지역 인근에 사리현상이 사라지고, 물결과 유속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오후부터는 초속 6~11m 수준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현재 사고지역 인근에는 너울성 파도가 1.5~2m로 높게 이는 등 고속단정이 수면에 내릴 수 없는 상태다.



군은 다음 정조 시간대인 오후 5시쯤 기상 여건을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은 수색작업이 재개되면 앞서 열어둔 함미 왼쪽 출입구를 이용해 함체 내부로 진입, 실종자를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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