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타이요 1호가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대청도에 입항했다"며 "금양호와의 충돌 흔적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천안함 수색 작업을 돕던 중 실종된 '제98금양호'의 선원 김종평씨(55)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금양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해역 인근이었다.
실종 어선에는 선장 김재후씨(48) 등 선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다른 저인망 어선 9척과 함께 2일 오후 백령도와 대청도 해역 일대에서 군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인천으로 귀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8명으로 줄었다. 실종자는 △김재후(48·선장)△박연주(49·기관장)△이용상(46·이하 선원)△안상철(41)△정봉조(49)△허석희(33)△유수프 하에파(35·이하 인도네시아)△캄방 누르카요씨(3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