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차 야간 수색작업 취소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2010.04.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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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8일째를 맞은 2일 군은 사고해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군은 이에 따라 이날 마지막 정조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시 수색작업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현지 기상상태가 악화돼 취소했다. 현재 사고해역의 파고는 2m로 초속 15∼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수색용 고무보트를 해상에 투입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3일 첫 번째 정조시간대인 오전 4시40분쯤 기상 여건을 고려해 수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은 수색작업이 재개되면 앞서 열어둔 함미 왼쪽 출입구를 이용해 함체 내부로 진입, 실종자를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하지만 출입구 주변에 장애물이 많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과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시간가량씩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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