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상반기 정규직 350명 포함 1000여명 채용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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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텔러 올해 1000명 채용 예정

신한은행이 상반기에만 1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국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상반기 중으로 정규직 350명을 포함해 700명의 신입직원을 뽑고, 300명 규모의 피크타임 텔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예년의 2배 수준이다. 서류전형은 5∼16일까지 인터넷(http://shinhanbank.incruit.com)을 통해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자(2010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와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로서 병역필(2010년 7월 이전 전역 예정 장교 포함) 또는 면제자다. 연령과 전공 제한은 없다.



전담텔러 250명은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이고 상반기 중 추가로 100명이 더 채용될 예정이다.

피크타임 텔러는 고졸이상 또는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로 은행 경력자 혹은 금융권 근무 12개월 이상 경험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7일부터 채용(상반기 300명)이 진행된다.



특히 피크타임 텔러는 여성인력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로 금융권 경력이 있는 주부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총 1000명 정도 채용할 예정이다. 피크타임 텔러는 영업점 고객이 집중되는 점심시간 전후 5시간(1일) 정도 근무를 하게 된다. 육아와 가사로 인해 전일 근무보다 파트타임을 선호하는 여성인력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의 이번 대규모 채용은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직원 연차휴가 10일 사용으로 인해 절감되는 인건비가 재원으로 사용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전 직원의 임금을 반납한 재원으로 중소기업 일자리 3000개 창출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의로운 은행이라는 경영철학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피크타임 텔러 채용은 그간 대학생 인턴십 등 청년실업 해소에 국한돼 왔던 일자리 창출 방식에서 벗어났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으로 능력은 있으나 결혼, 육아, 가사로 퇴직한 여성인력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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