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총장까지 '유학생 돌보기' 나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4.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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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 발대식

건국대학교(총장 오 명)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수와 직원, 동문까지 참여하는 '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 프로그램을 도입, 2일 새천년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은 교수와 직원, 동문 등이 외국인 유학생의 멘토 역할을 맡아 가족 단위 행사 또는 다양한 모임 등에 유학생을 동행하면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학기에는 54명의 교수, 직원, 동문이 유학생 66명의 호스트 역할을 맡게 된다. 오명 총장 또한 카자흐스탄과 중국 유학생 2명을 직접 돌볼 예정이다.



건국대에는 이번 학기 중국, 미국, 베트남 등에서 유학생 253명이 입학해 학부과정에만 10개국 1251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외국인 교환학생 250명과 대학원 유학생 400명을 포함하면 유학생 수가 2000명에 이른다.

오 총장은 "한국에 공부하러 오는 외국인 유학생들,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을 잘 사귀고, 잘 가르쳐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이 중국에 돌아가면 20~30년 후 중국의 리더로 성장해 개인과 학교,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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