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작년 3437억 순손실…2년연속 적자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4.02 14:31
글자크기
GM대우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일 GM대우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M대우는 작년 34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2008년 8756억원에 비해 5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5325억원과 1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환차손과 파생상품 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GM대우는 작년 4346억원의 환차손을 기록했고 7454억원의 파생상품거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는 2008년에도 3787억원의 환손실과 1조원이 넘는 파생상품거래 손실을 기록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작년 세계 경기 침체로 해외 수출이 줄면서 매출이 줄어들었고 2008년에 이어 작년에도 환손실과 파생상품손실 등 외환관련 손실이 계속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도 흑자전환을 올해 최대 경영 목표로 꼽고 있다. GM대우는 작년 내수 11만4846대, 수출 46만3912대 등 총76만544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9.4% 감소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