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부동산 시장 '더블딥'왔나?

MTN부동산부 2010.04.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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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스페셜리포트

- 부동산 시장 ‘더블딥’왔나?

봄 이사철이 무색하리만큼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다.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어파트 거래가 뚝 끊겼고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 달 새 1억 원 이상 가격을 낮춰도 매수문의가 없고, 일부 지역은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아파트값이 급락하고 있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해 7월 0.79%로 올랐다가 최근에는
다시 -0.09%로 떨어졌고, 일부 수도권 대표 '버블세븐'지역인 용인과 분당은 금융위기수준까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거래도 실종된 상태.



지난 설 이후 분당과 용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43%와 -0.44%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도권 평균 변동률 -0.14% 보다 가격 하락폭이 세배 가까이 되는 수치다.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재건축 시장을 시작으로 강남발 집값 약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은마아파트나 잠실주공 5단지 등 대표적인
중층 재건축 아파트값도 계속 떨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또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신도시 등 강남대체 주거지역이 추가적으로 개발되면서 경기 남부지역 집값약세는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이렇게 가격이 계속 떨어지다보니, 그동안 부동산 값에 거품이 끼었던 것은 아닌지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여러 경제 연구원에서 집값 버블과 붕괴론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재 버블 붕괴에 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
집값이 폭락하면서 미국과 일본 같은 더블딥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경고도 있지만, 과거와 같은 집값 급등만 없을 뿐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다만 속도나 방법에서 차이가 날 뿐 부동산 가격 대세 하락기가 도래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증시로 비유하자면 박스권에 있는 시점,
급락 할 지, 안정적으로 연착륙 할 지 섣부르게 진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스페셜리포트에서 부동산부 이유진 기자의 심층취재로 위기의 주택시장을 긴급 진단해보고, 향후 부동산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전망해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7:00, 21:00 (토) 13:00 (일) 22: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박소현 앵커
출연 : 부동산부 이유진 기자
연출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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