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행장 "KB국민銀 메가뱅크 주도적 역할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4.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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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KB, 강철이 되기 위한 '담금질' 과정에 있어"

강정원 KB국민은행장은 2일 "메가뱅크가 현실화 될 경우 KB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월례조례에서 "지난해 KB금융의 실적에 대해 걱정했던 이해관계자들에게 2010년을 기점으로 이 우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행장은 "글로벌 리스크와 자본 및 유동성 등 글로벌 금융위기 강화는 선제적인 금융관리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체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도입했고 앞으로 이를 실천해 외부의 경영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4월 중순부터 KB금융아카데미를 개설해 투자은행, 파생상품, 리스크관리, 프라이빗 뱅킹(PB)등 향후 핵심성장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육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어떠한 경기변동성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적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난해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최근의 순이자마진(NIM)흐름을 잘 유지해 나가면서 부실여신관리 등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가계와 기업부문의 적정 포트폴리오 운용목표도 탄력적으로 잘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무수한 담금질이 없었다면 빛나는 강철의 존재도 없을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의 최근 모습은 강철이 되기 위한 '담금질'에 해당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재의 성장통을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리딩뱅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치열한 금융대전에서 향후에도 매 10년의 끝에서 항상 웃는 기업은 KB국민은행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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