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부자 국회의원 10명은?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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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공개 변동내역]'탑10'에 한나라 7, 희망연대 2, 민주 1명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8대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총액으로 대폭 끌어 올리며 압도적인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2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공개한 국회의원 293명의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정 대표는 1조4501억5069만4000원을 신고해 전체 국회의원 중 보유재산 1위를 차지했다.

정 대표를 제외하면 1조원 대는 물론 1000억원 대를 신고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다만 현대중공업 등 보유주식 하락으로 인해 전체 재산은 지난해보다 1896억2506만9000원 줄었다.



10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정 대표를 포함해 8명이었으며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은 30명이었다. 이 중 한나라당 의원이 7명, 미래희망연대가 2명, 민주당 1명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935억7921만원을 신고한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보유주식 상승과 배당으로 지난 한 해 634억8769만원을 늘려 남다른 재테크 실력을 뽐냈다.



같은 당 조진형 의원은 886억7743만6000원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다. 조 의원은 펀드 환매와 보유채권 평가액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52억7000여만 원 늘었다.

4위는 155억7142만1000원을 신고한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다. 보유주식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재산이 15억2000여만원 늘었다.

5위는 147억3345만7000원을 신고한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4000여만 원 줄었으며, 121억6040만9000원으로 6위를 차지한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도 지난해보다 52억5000여만원 줄었다.


7위는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110억6671만6000원을 신고했고, 8, 9위에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105억5916만6000원을 신고한 김정 의원, 97억3917만9000원을 신고한 윤상일 의원이다.

10위는 94억9499만8000원을 신고한 신건 의원으로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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