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300억대 기부…재산 49억원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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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 1억 하락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300억원 이상을 기부하면서 재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재산은 49억1353만원으로 전년대비 307억7829만원이 감소했다.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 가격은 33억1000원으로 전년대비 1억1000만원 하락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생활 전에 살았던 논현동 주택은 대지 673.40㎡에 건물 327.58㎡ 규모다. 김윤옥 여사가 갖고 있는 논현동 대지 역시 지난해 보다 1398만원 낮은 13억1100만원으로 신고됐다.

이 대통령은 또 2억9820만원 상당의 회원권을 신고했는데 이 역시 전년보다 2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제일컨트리골프클럽 회원권이 9500만원 내린 1억6650만원, 블루헤럼 골프회원권이 1억1050만원 내린 1억2600만원으로 신고됐다. 김 여사가 보유한 롯데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은 570만원이다.



보석류로는 김 여사가 갖고 있는 1.07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500만원에 신고했고 김창렬 화가의 물방울(700만원), 이상범 화가의 설경(1500만원)도 김 여사가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2007년 대선을 위해 마련했던 2008년식 카니발 리무진은 3473만원이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서초동과 양재동의 빌딩 3채와 예금 등 331억원을 기부해 청소년 장학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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