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대비 4.76% 오른 12만1000원, 기아차는 4.36% 뛴 2만6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외국계 창구를 통해 각각 17만8000주, 59만주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기아차도 모닝·쏘울·포르테 등 각 부문별 주력 차종의 꾸준한 인기로 3월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내수 10만5231대, 수출 36만9913대 등 모두 47만5144대를 팔았다. 전년대비 68.7% 증가세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돈 판매 실적을 내놨다"며 "증권사들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계속 상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보다는 기아차의 실적이 현저히 좋다"며 "이는 해외공장 판매 증가율이 현대차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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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아차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어 부담이 크진 않다"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초와는 해외 공장 증설이나 생산력, 차입금 등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기아차의 사상 최고치는 2006년 1월 3일 기록한 2만81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