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월 5724대 판매… 작년 1월 이후 최대치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4.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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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

↑쌍용차 '카이런'↑쌍용차 '카이런'


쌍용자동차 (5,390원 ▼60 -1.10%)는 지난 3월 내수 2555대, 수출 3169대 등 총 572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이며 파업 이후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9월 실적(5488대)을 경신한 것으로 전월 대비로도 22%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5%, 전월 대비 19% 이상 증가하며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지역 등의 시장 회복세에 따른 물량 증가와 러시아로의 수출 재개가 주 요인으로 본격적으로 선적이 재개된 3월 이후에도 수출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수출 증가와 함께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내수 역시 체어맨을 포함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체어맨이 666대 판매되며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와 42%늘었고 렉스턴 등 SUV 모델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현재 내수, 수출 등 전반적으로 판매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고객 프로모션 확대와 현장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SUV 라인의 경우 평일 잔업 및 주말 특근까지 시행하고 있다” 며 “전 임직원이 품질제고와 생산, 판매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C200 출시가 더해진다면 월 손익분기점 도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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